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오늘은 정유라 씨 관련 보도로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정 씨는 오늘 오전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서울중앙지검 구치감에서 대기 중인데요.<br /><br />검찰이 재청구한 정 씨의 구속영장에"정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이 있다"고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배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채널A 취재진이 확인한 정유라 씨의 두번째 구속영장 내용입니다.<br /> <br />"정 씨는 최순실·정윤회 씨가 국정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알았고 정 씨가 최순실 전화로 박 전 대통령과 여러 번 통화한 적도 있다"고 검찰이 적시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씨가 직접 박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검찰이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2015년 6월 삼성 승마지원 계획을 들은 뒤 독일로 출국한 건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의 지원에 힘입은 것"이라는 내용도 포함시켰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최 씨 모녀 등이 삼성을 통해 비덱스포츠로부터 1년 동안 받은 '급여'는 2억 9천만 원,<br /><br />[정유라(오늘)]<br />"(아는 게) 없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"정 씨는 2015년 7월에도 독일에서 최 씨 측근으로부터 삼성 지원 내용을 재차 들었고, 현직 대통령과 여러 번 통화한 것도 드러난 만큼 정 씨가 국정농단 핵심"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.<br /><br />검찰은 영장 끝부분에 "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의 범죄 수익을 정유라가 숨겼다"며 세 사람이 뇌물죄 공범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.<br /><br />배준우 기자 jjoonn@donga.com<br />영상취재 : 이호영<br /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그래픽 : 박정재
